
동거인이 친친(친한 친구)으로부터 오늘 털레기를 먹었다는 소식을 들은 것이다. 어쩐지 털레기를 먹어야 할 것 같다. 털레기가 뭐지? 서울 근교 수도권을 홍길동 마냥 쏘다니는 직업을 가진 나는, 그렇게 쏘다니면서 식당들의 이름 속 털레기를 이따금씩 보았다. 털레기라, 어감이 거칠다는 생각을 했다. 개인적으로 털레기라는 단어를 들으면 사람의 신체나 동식물의 가죽에 붙은 털을 상상한다. 불편하다면 미안하다. 털레기던 터레기(터럭)던 오늘은 그 털레기를 먹어야 할 것 같다. 불편한 상상을 떨치는 시도로 털레기를 검색한다. 털레기란? 온갖 재료를한데 모아 털어 넣는다고 하여 털레기라고 한다. 털털 털어 만든 털레기다. 음식을 싹싹 털어먹어치운다는 이북 말이라는 설도 있다. 네이버 오픈사전을 참고했다. 의미를 찾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