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나무집 2

[김포 하성면] 다시 찾은 가짓수 엄청난 밥술집, 통나무집

무척 추운 구정 연휴 첫날, 대설이 기다렸다는 듯이 찾아오고, 그 때문에 도로 여기저기의 사고 소식도 많이 들려와 본가와의 합의 끝에, 고향으로 가지 않고 집에 남아있던 날이다. 동거인과 누워서 명절 음식도 못 먹고 뜬 이 여유로운 시간을 무엇으로 채울까 고민하다가, 지난주 급하게 찾아 들어갔던 감동의 밥집을 다시 가기로 했다. 그래서 요전에 짧게 소개했던 그 통나무집을 이번에는 사진을 더 많이 찍어서 소개한다.영하의 날씨에 길도 많이 얼었지만, 그 밥집도 시골이라 타지에서 많이 찾아오는지 귀성길에 오른 차들이 적지 않았다. 통나무집 - 경기 김포시 하성면 애기봉로806번길 68 (마곡리 633-35) ▼ 지난 소개https://sunkodo.tistory.com/2 [김포 하성면] 밥이건 술이건 하염없..

웅장할 식 2025.02.10

[김포 하성면] 밥이건 술이건 하염없이 놀고먹고 싶은 정 많은 밥집, 통나무집

얼마 전 외근 중에 급히 점심밥을 먹어야 해 들어간 골목길에서, 이것이 술집인지 밥집인지 모를 외관을 발견했다. 바깥에 걸어 놓은 현수막에는 갖가지 메뉴로 밥장사도 하는 곳 같지만, 운영을 하는 것인지 아닌지 모를 수상쩍은 분위기가 나를 압도했다. 하지만 점심을 얼른 먹어야 차질 없이 또 다른 외근을 나갈 수 있기에 무작정 들어갔다.어릴 적 고향에서 자주 드나들던 술집보다 더 나를 압도하는 분위기, 온통 통나무다. 이 정도면 술 마시기에 합격이다. 아, 나는 근무 중이다. 술을 마시지 못하는 처지에 눈물을 숨기고 자리에 앉아 메뉴를 살펴보았다. 통나무집 - 경기 김포시 하성면 애기봉로806번길 68 (마곡리 633-35)   역시나 식사보다는 술을 마시는 것이 좋겠다. 소주를 주문하고 즐겁게 마시다 보면..

웅장할 식 2025.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