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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일산서구: 뷔페] 이 나이 먹고 애슐리퀸즈를 처음 간 사람, 가는 날이 2025 딸기축제날, 더타운몰 킨텍스점.

동거인이 애슐리퀸즈를 말할 때마다 나는 왜 안 데려가?라고 말한 지 3년이 지난 어느 날, 나의 생일을 맞기도 하고 딸기축제를 한다나 뭐라나, 동거인이 덥석 2주 후에 예약해놨다고 한다.생일에 5만원 이상 적립을 하면 골드회원이 되어 생일 치즈케이크를 받을 수 있다 하는데, 회원이 되어본 적이 없어 누리지 못한다.아무튼, 노동 피로 누적에 골아떨어진 다음 날인 월요일. 눈 뜨자마자 예약한 시간에 맞추려고 부랴부랴 출발했다. 애슐리퀸즈 더타운몰 킨텍스점 -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로 171 1층 (일산서구 대화동 2703) 더타운몰 킨텍스점 오픈 시간에 맞춰 예약하다 보니 딱 오픈 시간에 도착했다. 예약한 손님들이 줄 서 있는데, 몇 번을 새치기 당했다. 당혹했지만 내향인인 동거인과 나는 가만히 있을 ..

웅장할 식 2025.02.24

[김포 마산동: 치킨] 마산동에 코바치가 생겼다?! 코리안바베큐 김포마산점(숯불치킨/바베큐)

사우동을 자주 왕래하던 시기에 회식이나 가족모임 할 것 없이 자주 가던 코리안바베큐치킨이 있다. 그렇게 좋아하던 매운 숯불치킨을 집과 멀어지고 나서는 자주 먹지 못하게 되었다. 갈 때마다 나도 이런 가게 하고 싶다는 생각이 사무치는 내 취향 가득한 인테리어, 숯불 냄새, 맛있는 닭 내음. 다행히 지하철 한 정거장 거리에 장기1호점이 있어 종종 지하철 타고 다녀오던 것이 마산동에도 생겼다는 소식이다. 어느 날 산책할 겸 마산동 골목을 지나다니다가 발견한 것이다. 외관을 보기에는 배달 전문점인가 싶어 실망했지만, 가까이 들여다보니 홀에도 자리가 있었다. 동거인과 나는 언젠가 이곳을 방문할 날을 고대했다. 그날이 오늘이다. 코리안바베큐 김포마산점 - 경기도 김포시 김포한강8로194번길 8-22 101호 (마산..

웅장할 식 2025.02.23

[김포 마산동: 카페] 궁금했던 왕몽쉘 케이크 먹어보기, 근데 이제 아사이볼을 곁들인, 메가커피 김포마산점.

오랜만에 긴 연휴를 맞은 동거인과 나는 방바닥에 가만히 누워있기가 좀이 쑤시는 것이다. 평소와 같았다면 종일 누워만 있어도 완벽한 휴일이라 여기는 우리였을 텐데, 잦은 야근과 누적된 피로 덕분에 누릴 수 있는 이 여유로운 시간에도 마감이 있다는 것이다. 불안감이 치민다. 일단 집을 나서야 한다. 구정 당일에도 우리 같은 사람들을 위해 영업해 주는 가게가 있다는 것이 바로 행복이다. 메가MGC커피 김포마산점 - 경기도 김포시 김포한강8로 158 106호 (마산동 650-4)   내향인이 좋아하는 구석빼기에 자리를 잡고,   하츄핑은 들어봤지만, 쓰레기(?) 시간은 처음 들어본다. 만화인가 보다.     점심을 거하게 먹고 온 터라 나는 간단히 에스프레소를 마신다. 겨울에는 에스프레소가 너무 빨리 식어서 불..

간결할 식 2025.02.23

[김포 구래동: 카페] 크로플 한 입에, 어! 이곳은 프랑스의 작은 마을인가? 카페 이노빌리에서 해장한 날.

도처에서 기막힌 밥술을 하고 곧장 집에 들어가기 아쉬운 날이다. 오랜만에 도심지에 나왔으니 어디 커피라도 한잔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이다.카페를 찾으려, 영하의 날씨 탓에 잠깐 걷다가 빌딩 안으로 들어갔다가 몸을 녹이고 다시 나와 걷다가 들어가기가 반복인데 동거인과 나의 마음에 드는 카페가 잘 보이지 않는 것이다. 한 빌딩에 카페가 여럿 있다는 것은 모순이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엔 술을 마시고 들어갈 만한 찻집을 볼 수 없는 현실인데, 오늘은 긴 연휴 탓에 밥술도 일찍이어서 카페를 들어갈 수 있는 것이다. 운수 좋은 날이라고 할 수 있다. 만약 과거처럼 술 생활을 한다면 해장으로 카페를 간다는 이 행운은 누릴 수 없었을 것이다. 아침 술이라면 몰라도.  그렇게 빌딩 두어 개를 돌다가 발견한 간판이다. En..

간결할 식 2025.02.21

[김포 구래동] 김포에서 만난 작은 일본, 한일 부부의 정갈한 일식집 "히토에", 왜 우리집 앞에는 없지? (이자카야/꼬치구이)

설 연휴, 폭설 소식으로 본가에 갈 수 없던 나는 동거인과 기막힌 휴일을 보내고 싶었다. 아침부터 여기저기 맛있는 식사를 찾아 오후까지 보낸 후 귀가하여, 연휴의 짧은 밤을 이대로 보낼 수 없다며 길을 나섰다. 잦은 야근으로 인해 휴일에는 누워만 있을 수밖에 없던 몸뚱이지만, 며칠을 쉬는 이 연휴에 드디어 기막힌 술 한 잔을 하고 싶다는 욕망이 살아난 것이다. 때마침 연휴에도 불구하고 운영한다는 일식집, 몇 주 전부터 동거인이 가고 싶다며 노래를 불렀다. 마산동에서 지하철 한 정거장을 이동해 10분 정도 걸어가니, 연휴라 한적한 도로에 아주 작게, 소박하게 불 켜진 간판을 발견했다. 히토에 (ひとえ) - 경기도 김포시 김포한강4로 543 103호 (구래동 6879-5)     입구 바로 앞에 벤치 의자가..

웅장할 식 2025.02.19